헬스장에서 어느 순간 레깅스를 입은 처자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했고, 그 중에 "저 브랜드는 뭐지?" 했던 브랜드가 바로 젝시믹스다.
아차차, 필자는 주로 맨 몸 운동을 하다 지금은 웨이트트레이닝을 살기 위해 하고 있다. 허리가 좋지 않아 근육으로라도 지지해야 하는 몸뚱이다.
헬창들이 흔히 말하는 3대 몇 이냐? 라는 질문이 있다. 필자는 3대 410 이다. 사실 1rm 운동은 혼자 운동할 땐 부상 위험이 있어 가급적 파트너가 있을 때만 해서 최근에는 1rm 할 정도로 무게를 올리진 않는다.
어쨌든 필자는 헬린이는 벗어난 정도라고 보면 될 듯 하다. 세상은 넓고 괴물은 참 많다.
그리하여 운동할 때 입는 운동복도 상당히 종류가 다양하다.
나이키, 언더아머, 아디다스, 리복, 뉴발, 같은 많이 알려진 스포츠 웨어 부터 헬창들에게 인지도가 있는 DBSR 까지. 아주 골고루 입는다.
최근에는 나이키에서 출시한 요가 슬리브리스, 조던 슬리브리스, DBSR 오버핏을 주로 입고 운동하고 있다.
이렇게 즐겨입고 있고, 운동복은 전부 손빨래 한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피곤..피곤... 그래도 옷관리를 하기 위해 조물조물 손빨래를 한다. 피곤 피곤.. 지금도 손 빨래 하고 탈수만 돌렸다. 꺼내야 하는데 귀찮;;;
이 정도면 필자의 스타일을 알 수 있을 듯 하다.
그러다 눈에 띤 젝시믹스 맨즈 런칭! 아는 필라테스 강사 동생이 레깅스 쫀쫀하고 잘 잡아준다며 좋다고 했던 그 브랜드. 남자 것도 나오다니!!
궁금해서 안살 수가 없었다. 그래서 5월 17일 결제. 그런데 이게 대체 무슨 소리?? 물량이 없단다. 오랜 기간 준비해서 런칭한다면서 물량도 준비안하고 런칭을 하는게 말이 되냐.... 여기서 한 번 어이 없음.
5월 17일 결제하고 5월 26일에 받았다. 심지어 주문 한 것 중에 1개만 받았다. 하나는 아마도 27일에 받을 듯 하다.
그리고 5만원 이상 결제시 사은품을 주는데..... 맨즈 런칭이었고 남자 옷만 2개(나시, 반바지) 샀는데,
팬티라이너가 사은품이라니.... 이거 사은품 담당자가 생각이 있는건지 싶다. 정말 기계적으로 일 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여기서 두 번 째 어이 없음...
아무리 생각해도 남성복만 2개 샀는데 팬티라이너는 너무 심하단 생각이 든다. 이런 디테일함이 있을 때 고객들은 그 브랜드를 한 번 더 돌아보게 되는 것인데... 안타깝다.
옷을 입기 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어쨌든 받았으니 바로 입고 운동. 등 운동을 하는 날이었다.
2개 중 먼저 받은 제품은 바로 이 제품이다.
멀티레벨 슬리브리스 릴렉스화이트. 이름이 참 길기도 하다.
이 민소매는 105 사이즈이고, 필자는 174/79 스펙을 가지고 있다. 아주 비루한 몸뚱이다
일부러 뒷모습도 찍어 봤는데, 앞에서 보이는 암홀라인이랑 뒤에서 보이는 라인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뒷목부터 엉덩이 밑까지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구멍 송송 라인도 포인트로 괜찮다.
앞모습을 다시 찍었는데 넥라인이 브이모양이기 때문이다. 이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다.
위 사진들은 운동 시작할 쯤 찍은 사진이고 운동을 하고 다시 찍었다. 땀이 묻은 정도를 보기 위해.
목을 시작으로 어깨부터 팔까지 땀으로 젖었다. 그런데 민소매는 생각보다 많이 젖지 않았다. 그리고 끈적이게 몸에 붙지 않았다. 이 점은 아주 굿굿! 나이키 요가가 엄청나게 부들부들한 제품이라면 이 제품은 상대적으로 빳빳한 느낌. 그래서 이 옷은 몸에 착 하고 감기는 맛은 없다.
흰 옷이라 젖으면 꼭지가 민망하지 않을 까 싶었는데, 가슴을 가로지르는 구멍 송송 라인이 있어 커버해준다.
운동을 하며 장비빨을 은근 신경 쓰는 필자이기 때문에 옷도 신경써서 고르는 편이다.
이번에 구매한 젝시믹스 민소매는 흰색이어서 원판이나 쇠봉에 닿으면 오염 우려가 있지만, 흰색이 이뻐서 골랐으니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니 넘어가자.
이어서 착용감 괜찮고, 땀 흡수력도 좋은 편인 것 같다, 그리고 땀 흡수 이후에도 꼭지 신경 안써도 된다.
또한 정말 중요한 부분인 운동시 걸리적 거리지 않음 정도, 이 점도 괜찮은 듯 하다.
앞뒤 암홀라인이 다른 점도 괜찮다. 앞에서는 과하지 않고 단정한 모습이고, 뒤쪽은 적당히 파여서 운동할 때 걸리적 거리지 않는다.
그리고 핏도 여유 있는 레귤러 핏정도 느낌이라 나 처럼 배나온 아재들도 편하게 입을 수 있다. ㅎㅎ ㅎ
그리고 가격, 이 부분도 중요한 부분인데, 나이기 요가 드라이핏이 59,000원에 나가고 있고 세일해서(색상별로 다름) 4만원초반이다. 그런데 젝시믹스 슬리브리스는 26,000원. 조던 알파 저지가 29,000원이라 엄청 싸다 생각하고 샀는데, 그것보다 싸다.
이 정도면 가성비 좋은 슬리브리스 인 듯 하다.
참, 운동복의 중요한 요소! 땀, 세탁, 건조 이런 반복이 상대적으로 많은 옷이다. 그래서 이 후에 변형이나 수축 정도 등을 한 번 봐야겠다.
처음 입어본 날이라 아직은 모르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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