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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신’ 내리시면 정신 줄 놓고 ‘클릭’ [미디어특집] 온라인시대 역사 돌아보기 ④전자상거래 단비뉴스출출한 밤, 뜬금없이 뻥튀기 생각이 난다. 가끔씩 동네에 찾아오는 뻥튀기 아저씨는 언제 다시 올 지 기약이 없고, 그걸 파는 가게가 근처 어디쯤 있는지 알 길도 없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야! 인터넷에 ‘뻥튀기’를 검색어로 넣으니 ‘하루 만에 배송’을 약속하는 업체들 이름이 주르륵 뜬다. 다음 날, 어린 아이 몸집 만 한 뻥튀기 꾸러미가 집으로 왔다. 단 돈 오천 원이다. 인터넷은 이제 ‘없는 것 빼고 다 구해주는’ 마술 램프가 됐다. 소소한 생필품부터 희귀한 수집품까지 어지간한 것은 며칠 안에 다 배달된다. 신용카드와 무통장 이체 등 전자금융거래의 발달과 함께 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가 경제와 생활을 놀라울 만큼 변모시켰다. 신세계유통산업연구소의 ‘2012년 유통업 전망’ 보고서를 보면 국내 인터.. 더보기
“아이 더 낳으라더니 보육정책은 후퇴… 이해 못해” 이서화·김한솔·이효상 기자 tingco@kyunghyang.com ㆍ무상보육 중단 위기에 부모들 분통 터트려 경기 안산에 사는 이도연씨(36)는 두 살과 세 살배기 두 아이의 엄마다. 맞벌이를 하는 이씨는 두 아이를 모두 어린이집에 보낸다. 이씨 부부가 매달 어린이집에 내는 원비는 큰애 몫 30여만원이다. 지난 3월부터 정부가 시행한 만 0~2세 무상보육정책에 따라 작은애 몫 40여만원은 전액 지원받고 있다. 무상보육이 조만간 중단될 수 있다는 소식에 이씨는 “어떻게 1년도 안돼 나라 정책이 그렇게 쉽게 바뀔 수 있는지 화가 난다”고 말했다. 그는 “3월부터 무상보육 지원을 받아서 ‘세금 낸 보람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것마저 엎어진다면 더 이상 정치를 믿을 수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최근 무상보.. 더보기
[포토뉴스]국제인권단체 “시리아에 반정부 인사 감금·고문 시설 27곳” [포토뉴스]국제인권단체 “시리아에 반정부 인사 감금·고문 시설 27곳”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가 3일 미국 뉴욕에서 시리아 정부에 체포·감금돼 고문을 받은 200여명의 진술을 토대로 시리아에 흩어져 있는 고문 시설의 위치와 고문 방법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다. 시리아 정부는 반정부 인사들을 상대로 수도 다마스쿠스 10곳(사진)을 비롯해 시리아 전역에 고문 시설 27곳을 운영하며 구타와 전기의자 고문 등 20여 가지 고문 방법을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휴먼라이츠워치의 올레 솔방은 “정보기관들은 시리아 전역에 걸쳐 고문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러시아는 이 같은 잔학 행위의 책임자를 보호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뉴욕 | AFP ⓒ 경향신문 & 경향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