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2일 부산 감만동에서 4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사고가 있었다.
결과를 정리하면 현대 산타페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트레일러를 들이받아 4명이 목숨을 잃은 사건이다.
사고난 차량의 모습이다. 사고가 얼마나 끔찍했는지 알 수 있다.
이런 저런 사건 사고가 참 많이 일어나서 점점 무뎌지는 것 같다. 자극이 지속되다 보면 그 자극에 무뎌지고 더 큰 자극이 있어야 반응하는 것 처럼 말이다.
필자가 이 사건에 반응하고 지속적으로 마음에 안타까움이 있는 것은 아마도 사고에 감정이 이입이 되서 그런 것 같다.
사고의 사망자는 60대 여성, 30대 여성, 3살 남아, 2살 여아. 딱 봐도 가족이다. 가족이 놀러가다 사고가 난 것이다. 그 중에 살아남은 60대 남성. 할아버지이다. 그리고 아이들의 아버지는 차에 탑승하지 않았다.
아마도 남편은 다른 일이 있었거나, 일을 하느라 함께 못했을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아내가 아이들을 데리고 부모님이랑 같이 놀러가는 상황.
저 사고로 가족을 한 번에 다 잃은 할아버지와 아버지..... 그 심정이 어떠했을까... 생각만해도 너무 끔찍스럽고 고통스럽다. 아마 나였으면 더 이상 살 의미를 찾지 못하고 자살까지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면 이렇게 끔찍한 사고는 왜 일어난 것일까...
먼저, 차량의 문제. 블랙박스 영상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저 차량이 급발진을 해서 사고가 났음을 추정할 수 있다. 심지어 운전자는 택시 운전을 업으로 하는 사람이다. 그러니 위급 상황에 컨트롤 할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니었을 것이다.
그리고 불법 무당횡단. 운전자는 차량을 컨트롤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교차로를 통과한다. 그런데 무단횡단을 하던 사람을 만나게 된다. 그 사람을 피하려고 핸들을 꺾었다.
그리고 불법 주정차 트레일러. 트레일러 등 큰 차량이 불법 주정차를 많이 하는 도로라고 한다. 그 말은 시민들이 낸 세금으로 지자체가 제대로 일을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주차되어 있는 트레일러의 범퍼의 높이가 문제다. 이 높이가 사고가 났을 때 대형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규제를 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다.
개인적인 의견이다. 이렇게 3가지의 이유들로 인해 이 사고는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갔다. 그 중에 한개라도 없었으면 생명을 살릴 수 있었을 것이다.
현기차는 자국민을 호구로 여기지 말고 생명이 달린 문제이니 민감하게 반응하고 대처하면 좋겠다. 그리고 원가 절감만 노력하지 말고 안전한 차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누구나 다 한다고 해서 나도 불법을 저지르는 일은 지양되어야 할 것이다.
지자체는 시민들이 낸 세금으로 일을 바로 해야 할 것이다.
정부는 대형 차량에 대한 안전 규제를 강화해야 할 것이다.
내가 이렇게 끄적인다고 뭐가 달라지겠냐마는 그래도 조금 더 나은 세상을 다음 세대에 물려주고 싶은 마음으로 끄적이고 나부터 할 수 있는 부분을 실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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