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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이야기

320d M팩!!! 드디어 평택항에서 서울로 도착~!!!

이제 부터 필자의 주관적인 차량에 대한 이야기를 이 공간에 풀어보려 합니다~ 차알못이기에 마음대로 지껄이고 놀 예정입니다~ ㅎㅎㅎ 


때는 바야흐로,,,,  둘째가 나오기 전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가..... 


" 둘째가 나오게 되면 안전 문제가 더 신경쓰여... 안그래도 차가 너무 늙어버렸는데 더 이상은 안되겠어~~ "   와이파이님에게 살며시 던진 제 말이었지요~~ 


와이파이(아내)님께서는 제 이야기를 인정해주는 분위기였습니다.  제가 지금 타는 차량은 2000년식 아반떼XD 였기 때문이죠~!!! 무려 18년째 공도 위를 달리는 차량입니다~~~  이 정도 오래 보유 하고 있으면 현기에서 상줘야 하는거 아닙니꽈~~~  ^^;;;;;;; 


무려 번호판도 지역 번호판~~   ㅎㅎㅎㅎ 


 사실 이 차량은 저희 어무니가 마트가거나 동네 다니실 때, 이용하던 차량이었지요~~  어머니도 세월이 흐르며 운전 하기 귀찮고 에너지가 부족한 시점이 되셨습니다. 그래서 어머니는 "너 가져가서 타다 폐차 해라~" 하시며 저에게 차를 주셨지요~ 


사실 뭐 아버지 차량이 따로 있었기 때문에 굳이 2대를 가지고 계실 필요가 없는 상황이기에 제가 가져온 것도 있습니다. 


아이도 있고, 적절하게 그 때마다 유용하게 저희 집의 발이 되어준 아반떼였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은 장점도 많은 녀석이지만, 그걸 뒤집으면 단점이 될 수 있는 지점도 존재 하였지요~~  바로 연비~!!!  


저는 지방도 많이 다니고 출퇴근 거리도 짧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하지요~~ 그런데 부득이하게 차량을 쓸 때면 기름 게이지가 줄어드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였습니다~~  이건 뭐 지가 슈퍼카인 줄 아는 듯~~~   공식 연비는 10키로가 넘어가는 녀석이지만;;;; 실 연비는 폭망;;;;;; 아놔~~~~  ㅠㅠ   동네 다니고 마트 다니기는 유지비도 별로 안들고 괜춘한 녀석이지만, 장거리를 뛴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그래서 저는 다음 차량에 대한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조건 1. 연비가 좋아야 한다. 

조건 2. 잘 달리고 잘 서면 좋겠다. 

조건 3. 유모차는 차에 넣을 수 있어야 한다. (유모차가 들어가지 않는 차는 차가 아니다~!!! ㅎㅎ)



뭐 이따위 조건들을 보면, 그런 차가 어디있어~~ 라고 생각될 수 있을지 모릅니다. 

그래서 위 조건들을 가지고 선택의 폭을 좁혀 봅니다. 


공간적인 측면 고려 - 싼타페, 쏘렌토, 5시리즈,  e클래스, 3gt 등등




연비적 측면 고려 - 캠리 하이브리드, k7, 푸조308sw, 프리우스, 공인연비 15이상 되는 디젤차들... 



음....  일단 전 현기는 피하고 싶었습니다.


이유는 뭐 제 주관적인 이유인데....  점유율로 따질 때 당연히 압도적인 점유율입니다.  당연히 많이 팔리니깐 결함이나 사고 등도 많이 발견될 것 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이라고 생각합니다. 현기의 대응이죠~~ 그 대응이 마음에 안드는 것입니다. 사람을 생각한다 하지만 결국 기업의 이윤이 먼저 입니다. 

그런데 모든 기업은 이윤추구가 먼저입니다. 그건 인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련 법규를 잘 만들어야 하는데, 우리 나라 상황상 정경유착이 너무 심하니 그럴 수가 없는......  하....   결국 현기도 법 테두리 안에서 최대한 이윤추구를 하고 있는 것이지요. 


어쨌든 그런저런 이유로 현기는 패스. 그럼 대안이 그다지 많이 남지 않습니다.  국내 차량으로는 르, 쌍, 쉐.... 회사가 남고, 그 외는 해외차량들... 


그래서 최종 대안으로 남은 차량은 3gt, 308sw ~!!!  


먼저 3gt는 연비도 그렇고 공간도 그렇고 아빠차로는 딱~ 이었습니다. 심지어 5시리즈 보다 뒷자리 무릎공간이 넓더군요~~~ 


다음은 푸조의 308sw. 이 차는 왜건 모델입니다~ 우리나라는 왜건의 무덤이라 불리는 곳 중에 하나입니다. 세단 아니면 suv가 대세지이죠~~~  그 와중에 이 푸조는 연비가 좋아도 너무 좋습니다~~ 지가 무슨 하이브리드 차인줄 압니다~~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올해의 차로 뽑히기도 했지요~


그래서 엔카를 들락날락하며 검색을 하며 시세를 파악해봅니다.  


먼저 308sw의 중고차 시세는  1,800~2,500 정도로 형성이 되어있습니다. 

3gt는 3,500~4,000 정도로 형성 되어있구요~~~   물론 연식이 3년 이내로 오래 되지 않은 기준입니다~~  


그리고 신차 가격입니다. 308sw 는 3,350만원~!  3gt는 5,490~6,330만원.  사실 가격차이가 상당합니다. 어쩌면 비교 대상이 아닐 수 있겠습니다. 



어쨌든 차를 실제로 봐야겠지요~~~  


마침 근처에 308sw 중고 매물이 올라왔길래 한 번 가서 타봤습니다. 년식도 얼마 안되고, 키로수도 짧고, 가격도 착하고 해서  사기 직전까지 갔지요~~ 구매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런데 판매자가 연락이 제대로 안되고, 알고 보니 돈을 더 주겠다는 다른 구매자에게 판매를 하려고 한 상황이었습니다. 그걸 알려라도 주던가.... 기본적인 상도덕이 없는 판매자 때문에 기분이 많이 상했지요....    나쁜놈....    


그래서 그 놈 덕분에 결심합니다~!!!  3gt를 사겠어~!!!!   


그래서 정보를 수집합니다~~~ 페리 직전이라 신차는 구할 수도 없다고 합니다...  

이런 지자스~~~~~~~~~~

일단 bmw전시장에 가봅니다~~~  먼저 bmw 공식 딜러사는 다양합니다~~~  bmw에서 차를 가져다가 파는 판매상들이 많다고 보면되겠지요~~~~   한독, 도이치, 신호, 코오롱, 바바리안 등등 참  많아요~~~ 


어쨌든 제가 간 곳은 사무실과 가까운 곳.. ㅎㅎㅎ 분당 한독지점이었습니다~~    


3gt는 구경도 못하는 상황이기에 다른 차를 시승이라도 해봅니다. 


같은 라인인 320d로 시승을 해봅니다. 뜨아~~~~~~  이건 완전 신세계가 펼쳐집니다~~~ 

바로 이 녀석이 320d 입니다~~~ 시승을 괜히 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뽐뿌가 너무 너무 너무 왔습니다. 


별로 가속을 안한 것 같은데 100km가 훌쩍 넘어가버립니다. 헛~~~ 장난이 아닙니다. HUD도 시인성이 장난 아닙니다~~   bmw 네비게이션이 욕을 먹는건 알고 있었는데 시승 도와주시는 분이 그러시더군요~~ 2017년형은 네비 달라졌습니다~~  ㅎㅎ 얼마나 사람들한테 욕을 먹었으면;;;; ㅎㅎ 


어쨌든 이 녀석의 매력에 흠뻑 빠져듭니다....  안돼안돼~ 를 외치며... 


구글링을 통해 알게된 결과 이 녀석 별명이 있더군요~!!!  바로 우주명차~!!! 


왜 그런지 알것 같았습니다. '스포츠세단'의 정석이란 말도 듣더군요~~ 


가슴이 두근두근 합니다...  그런데 엇~~ 3gt보다 가격도 저렴합니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바로 유모차가 들어가느냐~~~!!!!  유모차가 들어가지 않으면 차가 아닙니다~~ 물론 제 기준.;;;;  



위 사진이 320d 트렁크 입니다~~  안내해주시는 분과 이야기 나눴는데, 이 차량으로 아이 세명을 키우시는 엄청난 분이 계시다고 합니다. 전 정말 겸손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스토케' 같은 디럭스 사이즈의 유모차도 들어간다고 합니다~~  휴~~ 다행입니다~!!  그럼 우리집 유모차도 들어가겠지요~~  


연비도 좋습니다~ 잘 달립니다~ 유모차 커버 가능합니다~!! 뒷자리 공간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카시트 2개가 들어가면 끝이기에 '무릎 공간' 이런건 의미 없습니다~~~ 


거기서 바로 결정~!!!  320d로 간다~!!!!   그런데 이게 웬걸???  트림이 꽤 다양~~  


다시 고민에 빠집니다~~~   뭘로 가야할 것인가~~


일단 가솔린 제외, 디젤 중에 고르려니 


- 320d ED

- 320d 

- 320d xDrive

- 320d M 스포츠 패키지 


살짝 고민을 합니다. 그리고 제 성향을 파악해봅니다. 차는 당연히 잘 달리고 잘 서야 하는 것은 기본이겠지만 이뻐야 합니다. 그래서 많은 고민 없이 '320d M 스포츠 패키지' 로 결정~!!!! 


그 중에서도 M팩에만 있는 '에스토릴 블루' 색상으로 결정합니다~!!!!  


그런데 헛~~~  재고 자체가 하나도 없답니다. 지금 배 타고 오고 있다 합니다....  띠로리....  

어쩔 수 없습니다. 기다릴 수 밖에.....   


시간이 흐르고 흘러.....  " 깨똑~ 깨똑~~~"  딜러에게 메시지가 왔습니다~!!    평택항에서 서울로 차 올라왔답니다~!!!  오예~~~~~ 


아하하~~~~~~~~~~  바로 이 놈!!!!!!!!   


내일 차량 인도 받으러 갑니다~!!   곧 만나자~!!!  기다려~~~!!!!